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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유적지 발굴 및 복원 계획

이성호

전라남도 장흥군 신북 구석기유적지에는 아직 발굴되지 않은 유적지의 땅에는 3만여 점에 이르는 구석기 유물이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앞으로 이뤄질 발굴 과정에서 구석기 유적지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는 요소를 남기고, 발굴이라는 행위가 만들 수 있는 사이트의 가치를 남겨 정체성을 이어가고자 한다.

구석기 유물은 유물의 물리적 존재가 역사적인 가치를 가지기 때문에 발굴작업을 통하여 수습하게 된다. 발굴 과정에서 사이트 내부에 5x5m 그리드 체계가 형성된다. 등고를 따라 형성된 그리드 체계는 지형을 따라 형성된 구석기 유적지의 문화층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유적지로 지정된 사이트는 과거 검은둥이라 불리는 작은 언덕을 중심으로 구석기 문화가 꽃피었던 대지이다. 매장된 유물의 분포를 보면 언덕의 지형을 중심으로 층층이 문화층이 남아있으며 문화층을 기준으로 구석기 유물이 고스란히 묻혀 있다. 발굴 이후, 복원과정에서 유물발굴의 흔적, 곳곳에 드러난 문화층의 흔적과 고고학적 가치를 지닌 구석기 시대의 석기 유물의 물리적 흔적을 대지 공간에 그대로 남겨두어 고고학적 가치를 지닌 공간이라는 사이트의 정체성을 그대로 이어가고자 한다. 유물의 가치를 보존함과 동시에 발굴 이후의 대지 또한 새로운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다뤄야 한다. 발굴된 유물은 사이트 일부분에 전시관, 보존기관과 함께 유물 벽에 관입되어 영구적으로 보존된다.

발굴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있고 동시에 언덕이라는 지형을 그대로 살려서 대지의 모양 그대로 새로운 숲을 조성한다. 사이트 중앙의 평평한 대지는 문화층을 분석하기 위해서 구석기 시대의 문화 층 깊이까지 넓게 발굴된다. 광활하게 발굴된 대지는 유물이 수습되고 자료로 남겨진 이후, 새로운 생태계를 담을 수 있는 토대로 이용된다. 지역에 서식하는 자생식물이 새로운 대지레벨에서 싹트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층은 새롭게 쌓여간다. 건축물은 발굴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구석기 유적의 가치(토층, 유물, 유적지)를 보존함과 동시에 전시한다. 또한 사이트 내부적으로 발견된 유물과 함께 장흥군 일대의 유적지에서 발견될 유물을 전시하고 보존하는 공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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