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

BICY-QUENCE

공공(Public 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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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다보면 지나는 모든 장면들이 일종의 시퀀스처럼 스쳐간다. 자전거를 중심주제로 하는 건축에서 연결성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일 것이다. 이에 가장 단절이 심하고, 연결이 시급한 대지를 모색해본다. 한양대학교와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는 서울숲은 무척이나 자전거 타고 이용하기 쾌적하고 좋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나, 열악한 자전거도로 상황, 중랑천변에서 동부간선도로의 단절 등의 이유로 인해 오직 자전거로만의 진입은 무척 불리한 현황이다. 이에 '청계천, 중랑천 두 하천을 타고 내려오는 자전거도로의 흐름을 이어받음 - 서울숲에서의 머무름 - 그리고 강남으로 넘어감' 세 가지 연속적인 동작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서울숲일대는 무척 개발가능성이 높은 땅이다. 이에 서울숲 일대 개발 기본계획을 참고하여 2024년까지 건립될 예정인 공중 보행교 및 수변문화공원을 바탕으로 중랑천 - 서울숲 사이에 자전거 중심의 입체적 동선 및 공간을 제안한다.

신설되는 건물은 지나치게 큰 매스로 보이는 것을 피하고, 가벼운 외부공간으로 보이도록 의도했다. 공간을 이용하는 내부인들 뿐만 아니라 외부인들이 볼 때에도 공간의 구성이 읽힐 수 있도록, 자전거 테마로 한 공간이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형태를 구성해나갔다. 따라서 자전거의 흐름을 닮은 유선형의 매스 및 자전거 동선이 완성되었다.

중랑천변부터 동부간선도로, 서울숲 대지 레벨까지 약 18m의 차이가 나는 입체적인 공간적 특징을 활용하여 자전거도로가 다양한 갈래의 길로 나누어지도록 했다. 응봉역에서부터 출발하는 자전거 이용객들은 머지않아 쉬어갈 수 있는 휴게데크를 마주치게 되고, 지나쳐 더 나아가면 하천변의 자전거도로로 내려갈 것인지, 서울숲 수변공원으로 올라갈 것인지, 혹은 새롭게 지어지는 건물의 내부로 진입할 것인지의 선택권이 주어진다. 이러한 자유로운 동선을 따라 자전거이용객들은 하천변과 서울숲을 자유자재로 타고 다니며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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