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

인간을 위한,

재생(Reno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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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은 가라

이한울

60년대이후 서울은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겪게 되었다. 급격한 도시 발전을 거친 서울의 모습은 2000년대 이후 외관적으로 크게 변함이 없어지고 있다. 너무 과포화되어 공터가 줄어들고 기존 공간 재사용의 필요성이 증가했다.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과 함께 이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죽어가는 공간 또한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었다.
답십리 고미술 상가는 70년대부터 존재했었지만, 본격적인 건물은 80년대 초 청계천의 개발과 함께 완공되었다. 이후 황학동이나 아현동, 이태원 등지에 퍼져있던 고미술 상가들이 하나 둘 머여들기 시작하여 지금의 모습을 띄게 되었다.

하지만 답십리 고미술상가는 2020년 현재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지하의 창고는 현재 절반 이상 가량 사용되고 있지 않으며, 화장실조차 관리가 되어있지 않아 녹이 슨 쇠의 냄새와 하수구의 냄새가 진동한다. 나머지 절반의, 사용이 되고 있어 보이는 공간 또한 쌓여있는 물건은 오랜기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 먼지와 거미줄이 쌓여 있다. 현재 지하의 실 사용율은 약 20%남짓으로 추정된다.
지상의 공간 또한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모든 공간은 입점이 되어있지만 상가라는 이름과 맞지 않게 외부인의 유입이 거의 없다싶이 조용하다. 상업 공간에서 외부인이 오지 않는 다는 것은 공간의 지속이 불가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결국 상가 자체는 죽음을 맞이한 채로 방치되어 있다.

답십리 고미술상가는 서울 내의 유의미한 공간인 만큼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있었다. 오랜기간 논의되어 왔던 사업은 2010년에 실시되어, 상가를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얼마가지 못하여 상인들과 시청 사이의 운영 문제로 인한 운영이 중단되었고, 이후로 더 이상 고미술상가의 방치되는 공간은 늘어나고만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 상가의 문제를 건축적인 공간의 관점에서 해결한다. 물건을 적재하는 공간이 아닌,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문제의 상가를 재생하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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